'39 빌리어내어 클럽 챌린지' 우승컵을 거머쥔 홍진호 누적 상금은?
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임요환에 밀려 '만년 2위'라는 수식을 얻기도 했던 홍진호는 지난 2013년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하기도 했는데요. 현재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맹활약 중입니다.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포커 플레이어인 홍진호(41)가 최근 포커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억대 상금을 품에 안게 됐습니다. 현재까지 알려진 홍진호의 누적 포커 상금은 이제 약 31억 원에 이릅니다.
홍진호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‘U시리즈 오브 포커 2023(USOP)’의 ‘39 빌리어내어 클럽 챌린지’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이 대회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고,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홍콩,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상위 포커 플레이어들이 9명이 겨루었습니다. 이 대회에서 홍진호는 칩 수가 가장 많은 칩리더로서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해 최종적으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습니다.
USOP는 2021년 시작된 아시아의 주요 포커 대회 중 하나로 USOP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따르면, 홍진호는 1만 달러라는 이 대회 역대 최고 매수 금액으로 우승했습니다. 또한, 이번 우승으로 45억 8500만 동(약 2억 4000만 원)을 추가했다고 발표됐습니다.
홍진호는 지난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‘신발 벗고 돌싱포맨’에 출연하여 자신의 누적 상금이 26억 원이라고 밝힌 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‘2023 WFP 신드롬 6’ 포커 대회에서 2억 4000만 원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했고, 최근 USOP에서의 우승 상금까지 합치면 그의 총상금은 약 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
홍진호는 향후 목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포커 대회, WSOP(World Series of Poker)에서의 메인이벤트 우승을 꼽았으며,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 상금은 약 15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상금으로 유명합니다. 지난해 WSOP의 76번째 이벤트에서 865명의 참가자 중 1등을 차지한 바 있는 홍진호는 올해 메인이벤트에서도 3만 2500달러(약 4200만 원)의 상금을 획득하며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.